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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년만에 돌아온 롯데물산, 회사채 최대 4000억 발행
지난해 9월 2000억 이후 6개월여만에 재발행
만기도래 물량 없어 운영자금 목적 가능성↑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롯데물산이 약 6개월여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없는만큼 차환보다는 운영자금일 가능성이 크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등급인 롯데물산은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총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예측일은 미정이고, 회사채 발행일은 올해 4월 초로 잡혀있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물산은 올해 9월 200억원의 회사채 만기 물량과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약 1200억원의 기업어음(CP)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롯데물산은 지난해 9월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채무자금 상환과 동시에 운영자금으로도 사용했다. 구체적으로 미즈호은행과 SMBC은행에 시설자금 차입금을 상환했고, 롯데월드타워&몰의 시설관리 용역사의 용역대금을 지급했다. 이에 이번 회사채 발행도 관련 운영자금일 가능성이 크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9월 총 1100억원 모집에 4800억원의 자금을 받아 2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한 바 있다. 당시 마이너스(-) 2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60bp라는 비교적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10bp, 5년물은 32bp에 완판시켰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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