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J&J 백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사례 확인…FDA는 승인 권고
CDC “독감 백신의 아나필락시스 발생 비율에 포함 수준”
[로이터]

[헤럴드경제]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겪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는 몸이 특정 약물이나 음식에 과민반응하는 것을 말하는데, J&J 코로나19 백신에서 해당 반응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J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에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2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중 한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시험에 참가한 의료인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나타낸 것이었으며, 나머지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앞서 지난 16일 발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1월 13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자 46명, 모더나 16명 등 총 백신 접종자 1370여만명 중 62명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CDC는 “해당 비율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아나필락시스 발생 비율에 포함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J&J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낮지만 이들 백신과 달리 한 차례만 맞아도 효과가 있는 데다, 최소 3개월 이상 냉장 저장이 가능해 백신 접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FDA 자문위는 이날 J&J 백신 긴급사용승인(EUA)을 권고했다. FDA는 이르면 27일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보인다. 이렇게 되면 J&J 백신은 미국서 사용 승인을 받는 세 번째 백신이 된다. J&J 백신은 전날 바레인에서 세계 첫 사용승인을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