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제1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역이 경제회복의 대전제인 만큼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화상으로 열린 제1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백신 격차 해소를 거론, “한국도 개도국 백신 보급을 위해 더 기여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접근성 제고가 중요하다”며 “한국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공공 와이파이 확대, 디지털 교육 강화 등 디지털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빈국 지원 방안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신규배분·공급방안 마련을 들었다.

홍 부총리는 “풍부한 유동성 등에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가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약화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비은행금융기관의 취약성 분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 가능 금융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 회의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확장적 정책을 지속해야 하며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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