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가수 임영웅이 올해 첫 신곡을 발표한다. 이미 지난해 ‘이제 나만 믿어요’ ‘HERO(히어로)’ 등의 신곡을 발매한 임영웅이 오는 9일 또 한 번 새 싱글을 발매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배출한 트로트가수 대다수는 커버송으로 자신을 알린다. 그러하다 보니 히트곡 하나 없는 트로트 가수가 정말 많다.

최고의 스타성을 확보한 임영웅도 커버송을 계속 불러도 되지만 자신의 모습과 색깔을 보여주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그렇게 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아직은 트로트 가수로는 다소 이례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 쏟아져 나오는 1년짜리 반짝인기 가수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래와 히트곡으로 경쟁해야 가수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미래를 보고 한 발 앞선 '큰 그림(빅 픽처)'으로 해석된다.

그렇게 해서 '아모르파티'(김연자)나 '안동역에서'(진성)같이 온 국민이 함께 부르면서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히트곡을 남기려고 한다.

한편 임영웅은 2일 정오 뉴에라프로젝트 공식 SNS와 임영웅 공식 채널을 통해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며 오는 9일 오후 6시 새 싱글 발매 소식을 알렸다.

지난 2일 공개된 임영웅의 새 싱글 발매 커밍순 이미지.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공개된 이미지에는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불 꺼진 대기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가구들, 마네킹에 걸린 모노톤의 슈트가 클래식하고 묵직한 무드를 발산하며 시선을 압도했다. 이와 함께 이미지 상단에 적힌 발매일자가 이번 신보에 대한 설렘을 안겼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4월 ‘이제 나만 믿어요’를 발매하며 트로트 장르로는 이례적인 신기록을 써 내려간 바 있다. 당시 벅스, 소리바다, 바이브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음원 종합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으며 음악방송 무대 영상이 공개 이틀도 채 안 돼 조회 수 1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임영웅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이후에도 자동차 광고 삽입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HERO(히어로)’ 음원을 정식 발매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히트곡을 재해석해 대중의 큰사랑을 받는 등 ‘미스터트롯’ 진(眞)으로서의 파워를 증명해온 만큼 임영웅이 선보일 신보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임영웅의 새 싱글에 대한 정보는 발매에 앞서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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