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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뉴욕 증시, 전날 상승분 반납하며 하루만에 하락 마감
기술주 하락 주도
국채금리는 소폭 내려
국제유가 50불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국채금리는 소폭 내렸지만 기술주 밸류에이션 고평가 의견이 등장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3.99포인트(0.46%) 하락한 3만1391.5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기술주 하락으로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떨어진 1만3358.7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31.53포인트(0.81%) 내린 3870.2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애플은 1.4% 떨어졌고 테슬라는 4.5%,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각각 1.64%. 2.23% 내렸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41%대를 나타내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감돌면서 국채금리 상승 여지는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캐터리나 시모네티 모건스탠리 사모펀드매니지먼트 수석 부사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고 믿지만 올해 초부터 지켜본 것처럼 어느 정도의 조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때로는 필요하다"며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게,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시장에서 더 큰 폭의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증시가 떨어지자 금값은 고개를 들었다. 국제금값은 그간 하락세가 계속됐으나 위험자산 헤지 심리로 소폭 상승이 이뤄졌다. 4월물 국제 금값은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31분 기준 온스당 0.65% 오른 1734.20 달러로 나타났다.

통상 금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인덱스는 국채금리 하락에 대한 영향도 받으며 0.3% 내렸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0.77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후반 즈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원유 증산에 합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0달러 선이 깨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9달러(1.5%) 하락한 59.7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4월물 브렌트유도 1.09달러(1.71%) 떨어져 62.60달러로 장을 마쳤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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