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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학원가 타격 목동보다 대치동…왜?
“대형학원 더 많아”
신한카드 빅데이터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시내 학원가도 타격을 입은 가운데 목동보다 대치동의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표적인 학원가인 대치동, 목동의 학원 분야 카드 이용 고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 모두 대비 줄었다. 하지만 연간 기준 이용자 수 감소율은 대치동이 10.8%, 목동이 1.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목동에 비해 대형학원이 많이 위치한 대치동 학원가 특성상, 규제 영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풀이했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실제 처음 대유행이 시작된 3월 대치동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2%로 거의 반토막났다. 반면 목동의 감소율은 -21.4%에 그쳤다. 2·3차 대유행에서도 비슷했다. 8, 9월 대치동은 각각 13.9%, 11.1% 감소했고, 목동은 0.5%, 3.4%씩 줄었다. 12월에도 수도권 2.5단계 시행으로 대치동 -19.5%, 목동 -13%을 기록했다.

물리적 제약으로 학원을 가지 못하게 된 달 직후에는 학습 공백에 대한 불안감에 학원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대유행 발발로 학원을 못 가게 된 상황에 개학까지 미뤄지면서 4월에는 대치동과 목동 학원가 카드 이용이 전년 대비 4~5% 가량 증가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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