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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코스피는 3일 미국 증시의 하락세 속에서도 기관의 매수세로 3080대를 지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12포인트(1.29%) 오른 3082.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급등락을 오갔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6546억원, 210억원을 내다 판 반면 기관은 690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3.59%), 운수창고(3.17%), 전기가스업(2.73%), 유통업(2.5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63포인트(0.83%) 오른 93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억원, 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1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HMM이 전일 대비 8.51% 급등한 2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이마트도 8.50% 오른 18만4500원에 마감했다. 금호석유(8.37%), 네이버(5.83%)과 포스코(4.91%)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SK케미칼은 5.06% 하락한 34만7000원, 녹십자는 2.02% 떨어진 36만4000원, 동서는 1.61% 내린 3만9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1.41%), 에이치엘비(-0.56%), 한미사이언스(-0.33%) 등도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3%) 내린 1120.3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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