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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1호 지검장’ 출신 조희진 변호사, GS건설 사외이사로
“자본시장법 선제적 대응·사업별 전문성 강화”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GS건설이 여성 1호 지검장 출신인 조희진 변호사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GS건설 제공]

GS건설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희국 전 LG그룹 고문과 함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조 변호사는 검찰에서 ‘여성 1호’ 타이틀을 가진 주인공이다. 1989년 검사로 임관해 여성 1호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판2부·형사7부장)·차장검사(고양지청)·지청장(천안지청)·검사장(서울고검 차장)·지검장(의정부지검, 서울동부지검)을 지냈다. 2018년 6월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접고 그해 9월부터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선제로 대응하면서 이사회 내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공정거래, 준법지원 및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자본 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늦어도 내년 7월까지는 여성 등기 이사를 최소 1명 확보해야 한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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