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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사퇴] 박범계, “사의 표명 소식 안타깝다… 대통령에 보고할 것”
윤석열 사법연수원 23기 동기
법무부는 “수사와 기소 분리 바람직” 입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에 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법무부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통령님께 총장의 사직 의사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윤 총장 취임 때에는 “과거 대구고검, 대전고검으로 징계성 좌천을 겪을 때 사표를 만류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기대가 크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의 여권 수사가 시작된 이후 열린 국정감사장에서는 윤 총장을 향해 “자세를 똑바로 하라”며 호통하며 “안타깝게도 윤 총장이 가진 정의감과 동정심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권이 추진한 검찰 수사권 박탈 법안에 반대하던 윤 총장은 이날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국회에 “수사와 기소 권능은 궁극적으로 분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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