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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오버파’ 고진영, 데뷔 후 두 번째 컷 탈락 위기…첫날 코르다 자매에 완패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언니 제시카, 이정은·허미정과 공동 6위
고진영과 넬리 코르다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라운드서 6번홀 그린으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세계랭킹 1위와 올시즌 연속 우승의 무서운 자매의 대결. 첫날은 ‘대세 자매’의 완벽한 승리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함께 동반한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자매에 완패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6개나 적어내며 타수를 잃어 하위권에서 첫날을 마쳤다. 날카로운 아이언샷이 장기인 고진영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61.1%에 그쳤고 퍼트수도 31개로 치솟았다.

반면 고진영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동생 넬리 코르다는 5언더파 67타를 쳐 제니퍼 컵초,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언니 제시카도 3언더파 69타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이들 자매는 올해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세로 떠올랐다. 제시카가 1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넬리는 지난주 게인브리지에서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컵도 코르다 자매가 가져갈 경우 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자매 3연승’ 진기록을 쓰게 된다.

이정은과 허미정이 첫날 3타를 줄이며 제시카 코르다와 공동 6위에 랭크,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시즌 2개 대회서 톱10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한 전인지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7위에 올랐고, 김세영은 이븐파, 박성현은 1오버파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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