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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케인, 시즌 최다 14골 합작…26년 만에 새로 쓴 EPL 대기록
크리스털 팰리스에 4-1 대승
케인-베일-손흥민 ‘KBS 트리오’
7개 공격포인트 합작 위력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0-2021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네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단일시즌 최다골 합작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0-2021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4골을 합작한 케인(2골)과 개러스 베일(2골)의 맹활약을 앞세워 4-1로 완승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챙긴 토트넘은 승점 45(골 득실+18)로 웨스트햄(승점 45·골 득실+9)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8위에서 6위로 2계단 상승했다.

단짝 손흥민과 케인은 올시즌 리그 14골을 합작,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우며 최강듀오를 입증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헤딩슛으로 연결, 쐐기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합작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종전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또 통산 34골째를 기록,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EPL 통산 최다골 합작 기록(36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리그 9호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시즌 공격포인트를 34개(18골 16도움)로 늘렸다.

특히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5호 골(시즌 10호 골)을 기록한 베일은 최근 EPL 4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완벽하게 부활, 케인-베일-손흥민의 ‘KBS 트리오’의 위력을 배가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베일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추가시간 균형을 맞췄다. 밀리보예비치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헤딩으로 연결, 동점골을 꽂았다.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손흥민-케인-베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균형을 깼다. 손흥민이 베일의 패스를 받아 케인에게 이어줬고 케인이 이를 헤딩 패스로 연결, 베일의 헤더골을 완성했다.

베일의 멀티골을 모두 도운 케인은 3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번개같은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31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5점을 받았다. 2골 2도움의 케인(10점), 2골의 개러스 베일(9.8점), 세르히오 레길론(7.9점)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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