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남 여수돌산 수영장 딸린 펜션단지서 내뿜는 ‘부글부글’ 오·폐수 단속되나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는 돌산·화양지구 일대에 수영장 딸린 펜션단지가 마구잡이로 들어선 가운데 이들 숙박시설에서 방류되는 오염된 오·폐수 성분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경관이 수려한 돌산·화양지구의 숙박시설과 카페(커피점) 등이 늘어남에 따라 등록된 20㎥ 이상 업소 1100여개 오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2인1조 점검반을 편성해 4월말까지 순회 특별점검과 단속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는 오수처리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운영관리 실태,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토록 지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처리시설 미가동 및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 등 법규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곳 돌산도 해안가와 화양지구 숙박시설의 오폐수 무단방류 의혹은 지난해 12월 여수시의회에서도 지적됐다.

당시 송하진 의원은 제206회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돌산과 화양면 일대 숙박시설의 하수처리 시설에 대한 총체관리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시스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일대 상당수 숙박시설의 경우 경쟁적으로 수영장까지 갖춘 풀빌라를 증설하는 추세인데도 관할 여수시에서는 인·허가를 마친 뒤 사후 풀장 증축에 대한 파악이 미흡하다는 외부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지도 점검을 강화해 가막만 등 해양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