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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협 권한대행, 광화문광장 서측 차량 통제 ‘첫 출근길’ 점검
“조속히 교통체계가 안정화 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 당부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양방향통행이 시작(6일0시)된 가운데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첫 평일 출근시간대인 8일 오전 광화문광장 교통체계 개편 현장을 찾아 교통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양방향통행이 시작된 뒤 첫 평일 출근시간대인 8일 오전 8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을 찾아 교통상황과 개편된 교통 체계를 점검했다.

지난 6일 0시 서측 차량이 완전 통제된 뒤 처음 맞는 월요일 출근길. 현장에선 집중정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는 덜었지만, 광화문 앞 삼거리 구간에서 마주오는 좌회전과 우회전 차량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통행 안전을 위협하는 불편 사항도 목격됐다.

서 권한대행은 이 날 오전 8시 10분께 세종문화회관 옥상에서 광화문광장 일대 교통흐름을 유심히 내려다 봤다. 서 권한대행은 “속도가 조금 떨어졌지만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4일부터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면서 서측 통제 이후 첫 출근길에 나선 운전자들이 다른 길을 택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서 대행은 이후 광장으로 이동해 서울시가 양방향통행에 대비해 서울시경찰청과 함께 추진중인 ‘종합교통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 보완할점은 없는 지 등을 살폈다.

앞서 서울시는 양방향 통행 개통이후 교통체계변경으로 인한 일시적인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시경찰청과 합동TF를 가동하고 있다.

핵심적으로 세종대로 주변 교차로의 교통 흐름이 원활하도록 좌회전 신설등 교통개선사업(TSM)을 실시하고, 도심방향으로 진입하는 주요도로 13개 교차로의 신호운영을 조정해 분산·우회를 유도하는 내용이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대중교통을 증편운행하고,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비게이션등 가용 가능한 모든채널을 통해 홍보·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점검에서 일부 차량은 달라진 도로 상황에 다소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은 “교통체계가 바뀌면서 초반 혼란과 정체가 발생할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교통체계가 안정화 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교통 지정체가 발생되는 지점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교차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세종대로와 만나는 사직로, 율곡로에서 주변 도로로 우회 할 수 있는 교차로 좌회전 2개소가 추가돼 있다. 우회경로로 이용하는 생활도로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좌회전 차로 1개소를 추가 설치한 것이다.

한편 폐쇄되는 서쪽 도로는 광화문광장에 편입된다. 11월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이어지는 도심 보행로(광장)로 바뀐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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