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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군 내달 1일부터 3개 읍·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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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가 설 연휴 이후 급속도록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대응방안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이 설 명절 가족 모임 등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일부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한다.

27일 의성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전체 18개 읍·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3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나머지 15개 읍·면은 현행대로 1.5단계를 유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학원, 독서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실내 체육시설 등의 영업이 제한된다.

또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은 좌석수 20% 이내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으며, 등교 인원도 밀집도 1/3(고등학교 2/3)로 조정된다.

군은 지난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한 봉양·안평면 2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으며 최근까지 전체 주민 70~80%에 대한 검사를 끝냈다.

이들 지역 검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나머지 주민들에 대해서도 조속한 검사를 통해 확산세를 조기에 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또 이장협의회, 새마을 남녀 지도자, 노인회의 대표, 종교 및 사회단체 지도자 등 활동이 많은 2300여명에 대해서도 선제검사를 한다.

의성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다음 달
2일 개학을 앞둔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지역 일부 학교는 12주 동안 원격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의성·금성·봉양·안계 전통시장(5일장)을 잠정 폐쇄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하다. 검사 대상인 주민들께서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고, 각 개인마다 할 수 있는 최고 강도의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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