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상장사중 632개 기업들은 모두 2만9526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작년보다 5.1% 줄어든 것으로 올해 취업 기상도도 밝지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상장사 1천8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786개사 중 올해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374곳(47.7%)이었다.
258개사(32.8%)는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고 154개사(19.6%)는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채용 계획을 정한 632개사가 뽑기로 한 인원은 2만9천526명으로, 작년에 해당 기업들이 채용한 인력인 3만1천101명에 비해 5.1% 줄어들었다.
인크루트 최진규 서비스기획본부장은 “기업들이 작년에 비해 올해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데다 지난해 예상 밖의 큰 규모의 채용이 이루어진 기업들이 많아 올해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 채용 증가율은 정보통신(24.8%)과 전기전자(8.9%), 식음료(0.2%) 등 순이었고 감소율은 제약(27.7%)과 기계·철강·조선(24.3%)이 컸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