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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ELS 발행 3조 돌파…금융위기 이후 최대
1월 ELS 발행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과 원금비보장형이 증가했다.

9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1월 ELS 발행규모는 3조 1532억원으로 전월 대비 4868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2008년 6월 3조6728억원의 최고 발행 기록 이후 가장 많다.

건수로는 1238건이 발행되면서 2003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다시금 개별종목에 대한 기초자산 활용이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커졌다”며 “여기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퇴직연금사업 활황에 따른 발행증가가 ELS 규모확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에는 과거 주목 받지 못했던 종목의 ELS 기초자산 활용이 특징이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국내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에게 나타나며 국내 기초자산에 대한 활용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별주식 2개를 사용한 2Star 상품의 신규 발행시도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현대산업개발, 호텔신라 등이 ELS 기초자산으로 신규 활용됐으며, 금리의 추가 인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생명 보험주나 금융주가 대규모 발행 증가 상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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