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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어보(御寶)
영조의 원손 이산에 대한 끔찍한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영조는 이산이 네 살 때부터 ‘효경(孝經)’을 외우도록 했다. 스스로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게 효의 근본이라는 걸 알게 하려는 게 뒤주에서 죽은 사도세자에 대한 회한을 품은 영조의 뜻이었다. 부친의 사랑 대신 할아버지의 애정을 받고 자란 정조는 영조가 세...
2013.09.24 11:03
<광화문 광장 - 함영훈> 메르켈의 3연임이 박근혜에게 주는 교훈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보수’포퓰리즘에 영합하지 않으면서필요땐 좌파정책도 과감히 수용부드러운 ‘엄마리더십’ 필요한때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의 3연임 성공은 당장 박근혜에겐 독(毒)이다. 공약의 후퇴, 약속 파기 논란에 휩싸인 최근 박근혜의 모습은 메르켈의 탁월한 여성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에 대비되기 때...
2013.09.24 11:03
<칼럼> 3연임 메르켈의 맥주와 사면초가 박근혜의 침묵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아, 목 좀 축이고 할께요.” 지난 2월13일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州) 데민시에서 열린 정치토론회에서 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는 현안을 두고 지지자와 정치인들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자 큰 글라스에 담긴 맥주를 들이켰다. 공론의 한마당인 ‘재의 수요일’ 행사에서 였다....
2013.09.24 10:37
<세상을 바꾼 한마디-로저 배니스터> “내가 뛰어넘은 것은 정신력의 한계다”
440야드 트랙 4바퀴를 4분 내로 주파. 4가 겹친 이 게임은 “신이 인간의 한계로 설정해 놨다”란 말이 나올 정도로 난공불락이었다.육상 1마일 경기는 1804년 5분대가 깨진 뒤 4분1초까지 끌어내렸지만 ‘마의 4분벽’을 넘진 못했다. 1953년 인류는 에베레스트를 점령했지만 1마일 경기에선 번번이 실패했다.1954년 5월 영...
2013.09.23 11:38
<쉼표> 빈필과 강남스타일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1967년)은 귀족 출신 젊은 장교 식스틴과 서커스단에서 줄 타는 소녀 엘비라 사이의 짧고도 열정적인 사랑을 그렸다.조직에서 이탈한 유부남 장교와 19세 소녀가 야생에서 벌이는 애정행각에 대해 ‘막장 구도’라 혹평할 수도 있겠지만, 르느와르의 인상주의를 떠오르게 하는 영상미와 모차...
2013.09.23 11:13
<월요광장 - 명정식> 신생 협동조합에 대한 세가지 전망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기주의2200여 신생조합 최대의 敵내 조합 이익만 생각하다가는모두가 손해본다는 것 명심해야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래 8개월 만에 봇물 터지듯 2261개가 신청되었는데 그 중 사회적 협동조합은 98개, 이들간의 일반협동조합연합회는 9개다. 총 조합원 수는 4만명이 넘어섰지만 조합별 인원은 최소...
2013.09.23 11:11
터닝포인트에 선 세계경제
최근 30년 이래 가장 강력한 금융이벤트 가운데 하나는 바로 미국 금리의 장기 하락세였다. 1982년 연 16%를 찍은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이후 30년간 하락세를 보여 올해 5월에는 연 1.6%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30년간 등락은 있었지만 하락 추세가 주된 기조였다. 그런데 이러한 채권 30년 강세장이 끝나가고 있다. ...
2013.09.23 11:09
<사설> 맹신과 광기가 빚은 케냐 테러 참사
지난 주말 지구촌 곳곳을 피로 물들인 테러가 이어졌다.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21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조직이 인질 테러극을 벌여 70명가량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 사고로 한국인 강문희 씨가 안타깝게 희생됐다. 같은 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한 장례식장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로 7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2013.09.23 11:08
<사설> 복지공약 구조조정, 대통령이 나설 때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이 축소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기초연금 공약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초에는 65세 이상 노인 70%에 월 9만6800원씩 주는 기초노령연금을 노인 전원에게 2배로 올려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65세 이상 노인 전체가 아니라 사는 형편에 따라 지급액과 대상을 크게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상위 ...
2013.09.23 11:08
<글로벌인사이트 - 박영훈> 中서 ‘황금 월병’이 사라졌다
다행히 시진핑 정부가 출범한 후, ‘부패는 망당망국의 지름길’이며 부패 관련자들은 ‘호랑이에서 파리에 이르기까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척결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부패 대청소에 나서고 있다.중국인들에게 선물은 매우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선물이라는 단어는 중국어로 예품(禮品)으로, 예(禮)는 중국에서 의식,...
2013.09.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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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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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출산도 미루는 그들…그래도 빚내 집은 샀다 [부동산360]
출생아수가 벌써 1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출생아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혼인율도 연일 바닥권이다. 통상 결혼과 출산의 주된 세대층을 30대로 꼽는데, 이들이 올해 1분기 집을 사들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감소한 데서 재차 반등했다. 결혼과 출산은 미뤄도 집은 사고 있다는 의미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30대의 비중이 다시 늘어난 데는 신생아특례대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책자금대출이 또 다시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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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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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