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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 김화균> 고용이 최상의 복지다
대통령 선거전이 달아올랐다. 후보들은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프레임을 놓고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삶의 현장에서는 일자리를 갈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 일자리는 꿈과 희망 그 자체이자 최상의 복지이기 때문이다.얼마 전 모 대학 지방캠퍼스에서 특강을 했다. 주제는 ‘미디어의 세계’였다. 하지만 ...
2012.11.13 12:00
<쉼표> 정동 1900
아이 손바닥만한 크기에 30여장 될까 말까 한 얄팍한 문고. 누렇게 바랜 표지에는 앳된 소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책 제목은 ‘printemps parfume´’. 한국소설 ‘춘향전’이다.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가 소설가 로니와 함께 불어로 번안해 1892년 당튀 출판사에서 펴낸 외국어로 번역된 국내 첫 소설이다.이 프랑...
2012.11.13 11:56
<광화문 광장 - 함영훈> 사라진 브래들리, 모두가 승리한 미국, 우리는…
대선은 미래 위한 국민들의 잔치토론 주저·단일화 논의 매몰…국민들 피로감만 가중시킬 뿐민심위한 진정한 솔루션 내놔야미국 대선은 한국과 닮은 듯 다른 듯하다. 소재는 달라도 구도는 비슷하다. 냉혹한 대결구도가 미국 대선판 여러 국면에 나타났어도, 선거 후 모습은 한국과 달랐다.최종 득표율은 오바마 50.5%, 롬니...
2012.11.13 11:54
<데스크 칼럼 - 윤재섭>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 때
검찰은 그동안 경찰의 내부 비리에 대해선 경찰 수사를 못 믿겠다면서 자신들이 수사를 하겠다고 했다. 그런 검찰이 자신들의 내부 비리에 대해서는 스스로 수사하겠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검찰에 대한 불신은 검찰 스스로 푸는 게 맞다.절대권력은 남용을 부르고 종국에는 폐단으로 이어진다. 입법, 사법, 행정 등 3권분...
2012.11.12 11:30
<사설> 고장원전, 제한송전하더라도 제대로 손봐야
정부는 지금 겪고 있는 전력 수급의 중대한 위협을 한 치의 가감 없이 솔직하게 밝히고 국민들의 철저한 대비와 협조를 사전에 당부해야 한다. 어떤 낙관적 기준으로 판단해도 현재의 전력 수급 상황은 현존하는 국가적 위협이 아닐 수 없다. 한국전력과 지식경제부 등 전력 당국에만 맡기지 말고 국무총리가 지휘하는 범정...
2012.11.12 11:25
<사설> 시간에 쫓기는 단일화, 결국 졸속 아닌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양측 캠프 실세들의 개입으로 점차 본게임 양상을 띨 모양이다. 워낙 시간이 촉박한지라 경우에 따라서는 후보 간 담판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연일 단일화 협상이 권력 나눠먹기 식 야합이라며 비난의 강도를 더하지만 현재 추이대로라면 협...
2012.11.12 11:24
<현장에서 - 홍길용> 임기 말 MB, 치수평천하 만큼은…
“(올해 한국에는) 과거보다 3배나 많이 비가 왔지만 소화했다. 태풍 후 4대강이 이렇게 필요한 것인가 깨달은 사람이 더 많다.” 지난 10일 태국 강 정비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방콕 차오프라야 강과 랏포 수로 시찰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다.아직도 국내에는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찬반이 있지만, 지난해 국토의 7...
2012.11.12 10:44
<월요광장 - 박종구> 오바마 재선의 의미와 과제
재정절벽 위기·이민제도 개혁연임성공 불구 갈길은 첩첩산중감세요구 공화와 대타협 주목오바마 리더십 다시 시험대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하이오ㆍ버지니아 등 경합주를 휩쓸어 사상 첫 연임 흑인 대통령이라는 미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미 유권자로부터 새로운 4년을 위임받은 오바마 대통...
2012.11.12 10:43
<아트 홀릭> 먹으로 그려낸 ‘중후한 욕망’
모노톤의 검은 화면에 멋진 벤츠 클래식 카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아름드리 고목 사이에 주인공인양 위치한 자동차는 고목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듯 장중하다. 그런데 이 작품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다. 그것도 유화가 아니라, 먹으로 그린 동양화다. 젊은 작가 장재록(34)은 면(棉) 위에 동양의 수묵으로 고...
2012.11.12 10:42
인도, 주가드 정신으로 경제위기 돌파할까?
첸나이는 인도에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시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하루 두 시간씩 강제 정전이 시행되고 있다. 기존에 하루 한 시간 계획정전이던 것이 전력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두 시간으로 늘어났다. 10월 18일에는 ‘계획정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무런 사전고지도 없이 사무실과 상가 그리고 주...
2012.11.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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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너도나도 집 사러 몰려들었는데…세종의 추락 왜?[부동산360]
아파트 가격이 다섯달째 하락세인 세종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는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며 외지인들의 투자가 활발했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며 매수 행렬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세종 아파트 매매 319건 중 외지인(세종 외 지역)에 의한 거래는 119건으로 약 37%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만 해도 세종 아파트 거래는 692건에 달했고, 외지인 매매도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