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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전문성 '학계의 고수'
‘전공서적 출간이나 학회 기고문이 아니면 ‘잡문’이다‘. 대중 글쓰기를 보는 학계의 분위기다. 이와 관련 정운찬 전 총리는 서울대 스승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조언을 받았다.“정 교수도 마흔이 넘었으니, 공부하고 아는 것을 알려야 해. 언론에 기고도 하고 그러라고, 학문적인 글도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잡문일 뿐...
2011.02.08 08:55
너희들, 인권이 뭔지 아니?
엄마가 나의 휴대전화 문자를 몰래 보셨는지 그동안 이성 친구를 사귀고 있었느냐며 꾸중을 하신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하는데, 버스에 올라 교통카드를 대니 “청소년 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교문에 들어서자 선도부와 선생님이 매서운 눈초리로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두발과 복장이 규정이 맞는지 점검한다...
2011.02.08 08:54
이건무 문화재청장, 경질 통보 받았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7일 저녁 경질 통보를 받았다.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된 이 청장은 7일 저녁 경질 통보를 받은 뒤 청 간부들에게 “내일(8일)자로 청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이 청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이 검토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이명박 정부에...
2011.02.08 08:02
음향기록 역사 집대성한 ‘현대판 악학궤범’ 나왔다
마라토너 손기정의 육성 증언, 재담가 신불출의 만담, 월남 이상재의 연설, ‘사의 찬미’ 등의 유행가….20세기 전반기 희귀 음원인 유성기 음반 목록과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한국 유성기 음반’(2011수림문화총서, 도서출판 한걸음더) 전집이 출간됐다. 1907년부터 1945년까지 사이에 발매된 유성기 음반을 중심으로 방...
2011.02.08 07:25
20년만에 마무리된 한-佛 외규장각 도서 협상
한국과 프랑스가 7일 자정 프랑스 파리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공식 서명하면 양국 정부간 기나긴 협상이사실상 마무리된다. 프랑스가 1866년 병인양요 때 빼앗아간 외규장각 도서 문제는 그 동안 양국간 외교관계에서 핵심 난제로 꼽혀 왔다.외규장각 도서는 박병선 박사가 1975년 파리 국립도서관...
2011.02.07 17:28
외규장각 도서, 5월이면 한국으로...전시도 추진
지난 1991년 첫 협상 이후 20년 만에 성사됐다. 긴 세월을 돌아 외규장각 도서 297권은 고국으로 돌아온다. 돌아오게 되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이 되어 다양라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과 프랑스는 7일 밤12시(한국시각) 외규장각 도서 297권을 반환하는 내용의 정부 간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86...
2011.02.07 17:27
뮤지컬 ‘김종욱 찾기’ 다시 출발 여심잡는다
9일 새로운 시즌 오픈을 앞둔 뮤지컬 ‘김종욱찾기’가 김재범, 성두섭, 윤학 등을 내세워 여심(女心)몰이에 나선다. ‘스팸어랏’ ‘쓰릴미’ 등을 통해 여성팬들을 끌어모은 김재범과 ‘옥탑방 고양이’ ‘싱글즈’ 등 소극장 무대에를 주름 잡아온 성두섭에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리더 윤학의 뮤지컬 데뷔 무대로 기...
2011.02.07 16:47
발레리노 한성우, 로잔발레콩쿠르 2위
한성우(18)군이 한국 발레리노로는 최초로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입상했다. 7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무용원에 재학 중인 한성우 군이 지난 1일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39회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39th Le Prix de Lausanne)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한 군은 클래식 발레부문에서 지젤 중 ‘알브...
2011.02.07 15:14
쇼팽 선율 속에서 들라크루아를 만나다
재밌는 해설 곁들인 연주…음악·미술 접점찾는 여행예술가들 숨은 이야기·장르 넘나드는 실험 눈길첼리스트 송영훈·뮤지컬 배우 김소현 출연쇼팽은 리스트의 소개로 소설가 조르주 상드를 만났다. 나이가 여섯 살 많은 상드와 사랑에 빠진 쇼팽은 폐결핵 치료를 위해 마요르카 섬으로 요양을 떠났다. 상드는 비바람이 거...
2011.02.07 14:48
‘천국의 눈물’ 공연장 찾은 이요원
“작품도 남자 주인공 너무 매력적이다. 다시 연애해 보고 싶다”지난 1일 개막한 뮤지컬 ‘천국의 눈물’ 공연을 보기 위해 국립극장을 찾은 배우 이요원이 공연을 본 후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멜로장르를 좋아하고 꼭 보고 싶었던 작품이어서 드라마 촬영 중 시간을 내 보러 왔다”며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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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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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만 죽으라는거냐!”…디벨로퍼 정부 PF 대책 ‘공급망 붕괴시킬것’ [부동산360]
시행업계가 최근 정부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향’에 대해 깊은 불만을 나타냈다. 주요 내용인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이 현장의 세부상황을 도외시 한채 만들어져 부동산 공급 생태계의 붕괴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6일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평가기준은) 금융사와 시공사의 피해 최소화에만 초점을 둔 부동산PF 사업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우선 &ldq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