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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 프라이스 단장, "대니 리, 인터내셔널팀의 진정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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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프라이스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58)가 거듭 한국 선수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닉 프라이스 단장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틴스 블로그(Captain's blog) 8월호를 통해 "인터내셔널팀 발탁이 확실시되는 상위 8명은 윤곽이 드러났다. 단장 추천으로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 파악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세계랭킹과 대회 성적,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라이스 단장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선수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이는 아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아직 최종결정(9월 8일) 전까지는 3개 대회가 남아 있어 근접한 선수들은 누구든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라이스 단장은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에 대해 "그는 최근 월드골프챔피언십-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인터내셔널팀 스탠딩을 13위에서 10위로 끌어 올리는 등, 대단히 빼어난 경기를 했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매치플레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인터내셔널팀의 진정한 후보"라고 대니 리의 버디능력에 주목했다. 실제로 대니 리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고 있다.

최근 군입대와 관련해 복잡한 문제를 겪었던 배상문(29)에 대해서는 "최근 군입대를 둘러싼 문제가 분명 그의 스윙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배상문이)향후 몇 주간 좋은 경기를 해 모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배상문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고 덧붙여 배상문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배상문은 2013년과 그 이듬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을 2년 연속 제패한 바 있다.

안병훈(24)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유력한 출전 선수로 부상했지만, 불행하게도 그 이후에는 상반되는 경기를 했다. 향후 몇 주간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프라이스 단장은 "단장추천 선수 물색은 다음 달 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자력 출전 선수 중에는 루키 몇 명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장추천 선수로 베테랑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노장 발탁을 시사했다.

한편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최근 프라이스 단장,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과 함께 프레지던츠컵 매치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 단장은 "팀 대항전에서 포인트가 적을수록 경기 마지막 날인 일요일 좀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다. 프레지던츠컵을 좀 더 치열한 승부로 만들기 위해 대회 포맷에 대한 변화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런 변화는 프레지던츠컵의 미래에 필요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으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올해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프레지던츠컵은 각팀별로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국가와 팀의 명예를 위한 경쟁이니만큼 상금이 없고, 대회 수익금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단장 및 부단장이 선택한 자선 단체에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1994년 첫 대회 이후 현재까지 모인 자선금액은 한화 329억원에 달하며 지난 20년간 전 세계 15개국과 미주 35개 주의 총 450여개 이상 자선 단체에 기부되어 왔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nahyein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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