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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 존슨의 디 오픈 10m 버디 'PGA 올해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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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존슨의 브리티시오픈 마지막날 18번 홀 버디 퍼트가 '2015 PGA투어 최고의 퍼트'에 선정됐다.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잭 존슨이 브리티시오픈 마지막날 18번 홀에서 10미터 버디를 잡으면서 연장전에 나가게 된 퍼트가 '2015 PGA투어의 최고의 샷'으로 선정됐다.

PGA투어는 16일(미국 시간) 홈페이지에서 2015년 시즌에 투어를 달궜던 환상적인 샷을 모아 게시했다. 톱10 중에서는 조던 스피스가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활약한 만큼 그의 샷도 3개나 선정됐다. 하지만 최고의 샷은 잭 존슨에게 돌아갔다. 필 미켈슨이 송도에서 기록한 페어웨이벙커 샷 이글도 7위에 올랐다. '2015 PGA투어 베스트 샷 톱10'은 아래와 같다.

10위: 브라이언 허만이 페덱스컵 1차전 바클레이스가 열린 뉴저지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 4라운드 3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데 이어 두 번째로 220야드 거리의 14번 홀에서도 4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것. PGA투어 역사상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2개는 세 번째였다.

9위: 세인 로리가 WGC(월드골프챔피언십)브리지스톤 4라운드 18번 홀에서 세컨드 샷으로 나무를 넘겨 그린 옆에 볼을 붙인 것. 티 샷이 러프로 향했고 그린은 나무 사이로 살짝만 보였다. 로리는 나무를 넘기는 107야드 거리의 세컨드 샷을 했고, 6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8위: 조던 스피스가 BMW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한 것.

7위: 필 미켈슨이 한국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둘쨋날 12번 홀의 그린까지 220야드 거리가 남은 페어웨이벙커에서 두번째 샷으로 홀인하면서 이글을 기록하며 그 홀을 이겼다.

6위: 조던 스피스가 발스퍼챔피언십 연장전 세 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로 우승한 것. 우승후 스피스는 “홀컵의 벽을 맞히자는 생각으로 스트로크를 했다”고 말했다.

5위: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캐내디언오픈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은 것. 내리막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한참 굴러내려갈 상황이었으나 데이는 과감하게 스트로크 해서 홀인시켰다.

4위: 조던 스피스가 체임버스베이에서 열린 US오픈 마지막날 16번 홀에서 오르막 내리막에다 많이 휘어지는 라인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 왼쪽 오르막을 타고 오르던 볼은 정점에서 방향을 틀더니 내리막을 타고 굴러 곧장 홀컵으로 떨어졌다.

3위: 이탈리아의 프란시스코 몰리나리가 웨이스트매니지먼트오픈이 열린 TPC스콧데일 3라운드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것. 이 대회의 16번 홀은 마치 로마시대 원형경기장을 연상하도록 홀을 조성하고 수많은 갤러리가 맥주를 즐기며 선수들이 입장하거나 샷을 할 때 야유도 하는 특이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몰리나리가 홀인원을 성공시키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멋진 샷을 축하하는 수많은 플라스틱 병과 맥주컵들이 코스 안으로 떨어졌다.

2위: 리키 파울러가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린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 17번 홀에서 펼쳐진 네 번째 연장전에서 홀컵 바로 옆에 붙이는 한 티 샷을 성공시켰다. 파3인 이 홀은 전장 160야드 이내 거리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지름 18미터 거리의 동그란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성되어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홀이다. 파울러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위: 잭 존슨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마지막날 마지막 18번 홀에서 10미터 거리의 버디를 성공시킨 것. 그의 캐디는 버디를 확인하는 순간 새가 날갯짓을 하는 듯한 제스처로 존슨의 버디를 환영했다. 이로써 잭 존슨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남아공의 루이 웨스트호이젠, 호주의 마크 레시먼과의 연장전에 들어가 결국 우승 트로피인 클라렛저그를 들어올렸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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