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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성 내년 1월 PGA투어 소니오픈에 3년 연속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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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35 현대차)이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 3년 연속 출전한다.

김형성은 22일 헤럴드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폰서 초청으로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하게 됐다”며 “올해로 3년째 출전인데 코스도 익숙해진 만큼 이번엔 꼭 톱10에 들고 싶다”고 밝혔다. 총상금 580만 달러가 걸린 소니오픈은 내년 1월 14~17일 하와이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CC(파70 7044야드)에서 열린다.

김형성은 2013년과 2014년 소니오픈에 출전해 두 차례 모두 예선통과에 성공했으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지난 해엔 특히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으나 마지막 날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30위에 그쳤다. 대회 코스인 와이알레이CC는 바닷가 인근에 위치해 바닷바람의 영향이 큰 골프장으로 장타력 보다는 정확성이 요구된다. 기량이 완숙기에 접어든 김형성으로선 해볼만한 코스다.

김형성은 올시즌 손목 부상을 당했으나 지난 10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카이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김형성은 당시 극적인 우승으로 화제가 됐다. 최종라운드에서 17,18번홀의 연속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일본의 강호 가타야마 신고를 연장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다.

일본에서 통산 4승을 거둔 김형성은 내년 가족 모두가 일본으로 이주하며 골프인생 2막을 시작한다. 동경에 거처를 마련한 김형성은 내년부터 아내, 두 딸과 함께 일본에서 생활하며 오랜 꿈인 미국PGA투어 진출을 노리게 된다. 김형성은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 올려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PGA투어에 직행할 길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세계랭킹 50걸에 들면 4대 메이저 대회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상금이 큰 대회에 나갈 수 있으며 상금랭킹 90위 안에 들면 이듬해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일본의 간판스타인 마쓰야마 히데키나 이시카와 료가 택한 방법이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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