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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 맞은 타이거 우즈가 세운 7가지 놀라운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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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008년 세운 US오픈 연장전 우승은 그가 기억하는 최고의 대회다. (사진=올림픽 골프박물관 제공)


75년12월 30일생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제 만 40살을 넘겼다.

미국의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이 31일 우즈가 골프 역사에 작성한 수많은 기록 중에 놀라운 7가지를 소개했다. 비록 여러 번의 수술과 스윙 교정, 이제는 여느 선수들보다 적지 않은 나이, 또한 섹스 스캔들로 인해 잃은 수많은 것들로 인해 2016년에 재기가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이는 그가 위대한 선수라는 증거들이다.

물론 아직도 따라잡고 싶지만, 달성하지 못한 목표들이 있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에 4승 모자라고, 샘 스니드의 PGA 최다승인 82승에는 3승이 모자란다. 확실히 2009년 스캔들 이후의 우승 즉,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2개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를 포함한 8승은 이전의 기록보다는 떨어지는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가 세우는 기록이라면 아래의 놀라운 7가지를 보태는 업적일 것이다. 또 어떤 선수가 메이저 14승에 통산 79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짐작할 수 없다. 다만, 이전까지 도전이 젊음의 패기로 이룬 화끈한 등정이었다면, 내년부터의 도전은 외롭고 처절한 도전일 수 있을 것이다.

2번=연장전에서 우즈가 우승을 놓친 건 단 두 번 뿐이다. 첫 패배는 1998년 닛산오픈에서 빌리 메이페어에게서 였다. 우즈는 그가 출전한 전체 대회에서 통산 17번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그중에 세 번은 2000년 PGA챔피언십, 2005년 마스터스, 2008년 US오픈이었다. 15번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6년 일본의 던롭피닉스오픈에 초청되어 아일랜드의 패드레이그 해링턴에게 연장전에서 두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3번= 우즈는 5연승 이상도 세 번이나 기록했다. 우즈가 출전한 대회에서 가진 최다 연승은 2006~2007년에 작성한 7연승이다. 바이런 넬슨이 1945년 작성한 11연승 이래 달성한 선수가 없는 기록이다.

5회= 메이저 대회에서 최종 타수 18언더파 이하 스코어로 우승한 횟수다. 조던 스피스가 마스터스에서 세운 기록을 포함해 역대 메이저에서 총 8번밖에 없는 기록이다.

8승=한 개의 코스에서 타이거 우즈가 쌓아올린 승수.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에서 열리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과 2008년 US오픈 등에서 총 8승을 쌓았다. 이밖에 플로리다주 베이힐에서 열리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에서도 8승을 기록했다.

18승=각 투어 선수들이 모두 모인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기록한 우승 횟수. 2위인 호주의 제프 오길비의 통산 우승 기록은 3번에 불과하다.

142회=1998년부터 2005년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을 통과한 기록. 이는 우즈 자신도 본인이 자랑할 만한 대표적인 기록이라고 여긴다. 2006년 US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올해 6월에도 체임버스베이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예선탈락했다.

682주=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1위를 지켜낸 주(week)로 2위인 그렉 노먼이 세운 331주 기록보다 두 배가 넘는 351주가 더 많다. 3위인 닉 팔도는 97주, 4위인 로리 매킬로이는 95주다. 세계 랭킹은 86년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잭 니클라우스와 아놀드 파머의 기록은 해당사항이 없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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