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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홀 노보기 행진중인 방신실..2주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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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홀 노보기 행진으로 1타 차 선두에 오른 방신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장타자 방신실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8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하며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2위인 홍정민과 최민경을 1타 차로 앞섰다.

방신실은 무더위 속에 치르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1,2라운드 이틀간 버디 10개에 보기 2개로 8타를 줄였다. 방신실은 특히 1라운드 7, 8번 홀 연속 보기 이후 28홀 노보기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던 방신실로선 더위에 약한 체질에 도 불구하고 2주 연속 동남아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올시즌 일인자의 자리에 도전할 충분한 실력을 쌓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방신실은 경기 후 “오늘은 그래도 바람이 불어 칠 만 했다. 2주 연속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코스는 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어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쳐야 한다. 티 샷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안전하게, 좋아하는 거리를 남길 수 있도록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병행하고 있는 홍정민도 1라운드 첫 홀부터 이날 16번 홀까지 34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8개를 잡았으나 17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해 1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홍정민은 "전지훈련을 포르투갈로 다녀왔다. 이번 대회 전까지 모로코와 미국 등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느라 바빴다.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니까 힘들었다“며 ”아직 샷 감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인데 내일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 생각하고 무조건 레귤러 온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고지우는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황유민, 김희지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선두 방신실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KLPGA투어에서 6승씩을 거둔 박민지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예원, 이소영, 조아연, 김민주와 함께 두터운 공동 7위 그룹을 이뤘다.

박민지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핀까지 75m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샷 이글을 잡은 박민지는 “마지막 홀서 샷 이글해서 기분이 좋다. 위기도 잘 막았고 버디 하고 싶은 홀에서 해내면서 흐름을 잘 탔다”며 “올해 목표가 통산 20승을 채우는 것이다. 지금 18승이니 올 시즌에 2승을 더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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