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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어’ 오수민 퀸시리키트컵 개인-단체전 2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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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오수민. [사진=대한골프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망주 오수민(15)이 제44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오수민은 2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인 사라 해밋(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민은 이효송, 김시현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마지막 날 11언더파를 합작해 최종 합계 9언더파로 2위인 호주를 17타 차로 따돌리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5년 전인 2019년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서어진이 손예빈을 1타 차로 제치고 개인전 우승을 거뒀으며 단체전에선 2위 호주를 16타 차로 앞서며 우승했다. 한국은 오수민의 활약으로 5년 만에 퀸시리키트컵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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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오수민과 이효송, 김시현(오른쪽부터). [사진=대한골프협회]


2주 전 열린 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했던 오수민은 "첫날 저조한 성적에도 팀 분위기가 좋았다. 코치님과 동료 선수들의 격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국가대표 첫 해에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우승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효송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개인전 3위, 김시현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개인전 4위에 각각 올랐다. 마지막 날 홀인원까지 잡은 이효송은 “작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언니들이랑 기분 좋게 경기해서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국가대표로 처음으로 팀을 이뤄 우승하게 되어 더 뿌듯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퀸시리키트컵은 1979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다. 이번 퀸시리키트컵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국이 참가했다. 참가국은 대한민국과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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