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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김 "은퇴 이유는 보험금 아닌 부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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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번 주 LIV골프 마이애미에 출전하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38)이 12년간의 은둔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앤서니 김은 최근 LIV골프 전속 해설가인 데이비드 페허티와 가진 영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앤서니 김은 ”어깨와 손, 척추 등 몸의 여기 저기에 많은 수술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골프를 떠나 살 수밖에 없었다. “고 밝혔다. 갑작스런 은퇴 이유가 거액의 보험금이 아닌 부상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앤서니 김은 또한 ”PGA투어 시절 난 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쌓여 있었지만 언제나 혼자였고 외로웠다“며 “골프를 떠난 후 나를 이용하는 사기꾼 등 나쁜 사람들과 어울렸다. 24, 25살, 심지어 30세가 되어도 같은 지붕 아래 살고 있는 뱀들을 깨닫지 못했다. 지난 12년간 어둠의 악마들과 싸웠다"고 돌아봤다. 앤서니 김은 당시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TV를 보거나 음식을 만들어 먹고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골프로 복귀한 동기는 아내와 딸 때문이었다고 했다. 아내인 에밀리가 골프를 배우면서 다시 골프에 대한 의욕이 생겼으며 3개월 전 LIV골프를 이끄는 그렉 노먼의 권유로 컴백했다고 밝혔다. 딸 벨라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밝힌 앤서니 김은 “지금은 골프를 더날 때보다 더 멀리 칠 수 있다”며 “다시 예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 어느 때보다 성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앤서니 김은 지난 세월에 대한 더 자세한 얘기는 현재 제작중인 다큐멘터리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앤서니 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랄에서 막을 올리는 LIV골프 마이애미를 통해 미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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