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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영-안나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서 동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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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나 매과이어와의 준결승전에서 3&2로 패한 김세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파72)에서 매치플레이로 열린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로 패했다. 안나린은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를 맞아 4&3(3홀 남기고 4홀 차로 패배)로 무릎을 꿇었다. 이에 따라 결승전은 매과이어와 코다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8강전에서 로즈 장(미국)을 6&5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오른 김세영은 매과이어와의 준결승전에선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홀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3번 홀(파4)에선 매과이어가 버디를 잡아 2홀 차로 뒤졌으나 4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7번 홀(파5)과 10번 홀(파4)을 내주며 3홀 차로 뒤졌고 16번 홀(파5)을 비기며 승부를 마감했다. 김세영은 16번 홀에서 2m 버디를 넣지 못했다.

안나린도 1~3번 홀을 연거푸 내주며 기세가 꺾였고 6,7번 홀까지 내주는 등 전반에만 5홀 차로 뒤져 역전이 어려웠다. 10번 홀(파4)을 따냈으나 11번 홀(파5)을 다시 내준 뒤 도미 상황에서 맞은 16번 홀(파5)에서 볼을 개천에 빠뜨린 끝에 패배했다.

안나린은 가츠 미나미(일본)와의 8강전에서 1홀 차로 승리해 4강에 올랐으나 강적 코다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안나린은 장타자인 코다에 드라이버샷 거리가 40~50야드 뒤진데다 아이언도 두 클럽이 차이가 나는 등 거리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코다는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은 대기록 도전이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7주 만에 출전한 지난 달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3연승을 거뒀다.

김세영과 안나린의 동반 패배로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8개 대회 연속 '무승행진'을 하게 됐다. 2014년엔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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