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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티 세플러 '명인열전' 마스터스 4타 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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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로 걸어오며 모자를 벗어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스코티 셰플러.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제88회 마스터스에서 4타 차 완승을 거뒀다.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루드빅 오베리(스웨덴)를 4타 차로 제쳤다.

셰플러는 이로써 2022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그린 재킷을 차지하며 올시즌 3승째를 거뒀다.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우승 세 번에 준우승 한 번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보여줬다. 셰플러는 지난 해 우승자인 존 람(스페인)으로부터 그린재킷을 이어받으며 ‘셰플러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7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8~10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를 회복했다. 9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홀을 스치고 지나가는 탭인 버디를 잡았으며 10번 홀에선 3m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2타 차 선두로 맞은 13번 홀(파5)에서 1m 버디를 추가한 셰플러는 까다로운 14번 홀(파4)에서 그린 경사를 잘 이용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핀 30cm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셰플러는 파3 홀인 16번 홀에선 티샷을 핀 3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켜 4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오베리는 메이저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신예 오베리는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와 챔피언 조로 격돌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멕스 호마(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4라운드에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생애 첫 마스터스 톱10을 노리던 안병훈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생애 두 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주형은 마지막 날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30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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