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
이미지중앙

이번 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이번 주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더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 잭 니클러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코다는 올시즌 출전한 앞선 4개 대회에서 100% 우승했다.

코다는 평소 “골퍼처럼 훈련하지 않고 운동선수처럼 훈련하고 싶다”는 말을 해왔는데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코다의 몸에는 월드클래스 운동선수 DNA가 있다. 부모는 모두 테니스 스타 출신이며 언니는 골프선수인 제시카, 남동생은 테니스 선수인 세바스찬이다.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연장전 끝에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코다는 이후 7주간 휴식을 취하다 출전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월과 3월 초순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열린 3개 대회를 건너뛰며 휴식과 연습을 병행한 코다는 파죽지세로 투어를 점령하고 있다. 코다가 이번 주 우승한다면 LPGA투어 사상 세 번째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낸시 로페즈(미국)는 1978년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04~2005년에 걸쳐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코다는 지난 2022년 수술을 받느라 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 해엔 72번째 홀에서 이그을 잡아내며 단독 3위에 올랐다. 대회코스와의 궁합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코다의 경쟁자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와 에인절 인(이상 미국)를 비롯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거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신지애,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등이 있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코다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보고 있으며 고진영과 아타야 티티쿤(태국), 릴리아 부, 김세영, 에인절 인, 후루에 야아카(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오나 매과이어, 리디아 고를 경쟁 상대로 봤다.

고진영은 45일 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필드로 복귀한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후 4개 대회를 건너뛰며 전열을 정비했다. KLPGA투어를 대표해 장타자 방신실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전향 이후 첫 국제대회 출전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