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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고군택 5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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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고군택.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고군택(25)이 KPGA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첫날 11언더파를 몰아치며 5타 차 선두에 나섰다.

고군택은 18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 11언더파 61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룬 이성호와 박성준, 박은신, 윤성호, 송민혁, 김태호 등과는 5타 차다.

올시즌 KPGA투어는 대회 첫날 두 대회 연속 61타를 친 선수가 나왔다. 지난 주 열린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첫날 윤상필이 10언더파 61타를 쳤으며 이날 고군택이 KPGA 파운더스컵 첫날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고군택은 지난 해 3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선수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에 이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까지 제패하며 일인자로 우뚝 섰다. 지난 주 열린 개막전에서 공동 24위에 그친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군택은 12~15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18~3번 홀에서 두 번째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고군택은 5번 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두 홀인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고군택은 이날 퍼트수가 21개에 불과했다.

고군택은 경기 후 “말 그대로 ‘되는 날’이었다. 샷도 잘됐지만 퍼트가 최고였다”며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꿨다. 지난해 3승 할 때 쓰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고 말했다. 고군택은 그린을 6차례 놓쳤으나 퍼트가 잘 돼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지난 해 3승을 거둘 때 사용한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2 퍼터를 다시 들고 나와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고군택은 “지난 주 개막전 때 새로운 퍼터를 썼는데, 터치감에 차이가 있었다. 3승할 때 사용하던 퍼터가 터치감이 더 부드러워서 그 덕분에 거리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김태호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공동 2위에 올랐다. 송민혁은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뒷심으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민규와 김한별, 양지호, 이승찬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8위를 달렸다. 지난주 개막전 우승자인 윤상필은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108위로 에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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