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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에 길을 묻다>직장 초년생엔 청약저축·적립식펀드·연금 가입을
취업의 기쁨도 잠시, 1~2개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회사 업무 습득, 자기계발, 월급관리 등 앞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된다.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듯이 재테크 또한 시작이 중요하며 비슷한 여건에서 같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더라도 절약과 재테크를 어떻게 실천했는가에 따라 10~20년 후 많은 차이가 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앞으로 준비하고 계획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자동차 구입, 결혼자금 준비, 주택 구입, 노후자금 준비 등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시기별로 필요자금을 예측해보면 준비해야 할 자금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중장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무작정 적금이나 펀드에 나누어 입금하는 것보다는 자금의 규모나 기간에 따라서 적정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상품에 얼마나 적립하는 것이 좋을까. 사람마다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이 다르겠지만 결혼 전이라면 70% 정도 저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보자. 만약 월 100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이 세 종류의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싶다

우선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월 10만원 정도 저축한다. 이 통장은 국민주택, 민영주택 등 모든 주택에 청약 가능하고 가입일부터 2년 이상 경과 시 4.5%의 고금리가 제공된다. 세법에서 정한 대상자로 관련서류를 제출한다면 납입액의 40%를 연간 48만원까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둘째는 적립식 펀드다. 적립식 펀드의 특징은 ‘코스트 애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다.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는 매달 일정액으로 투자할 경우 주가가 높을 때는 적은 수량의 주식을 사고 주가가 낮을 때는 상대적으로 많은 수량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평균 매수 가격이 하향 평준화하는 효과를 말한다. 월 60만원 정도를 적립한다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 40만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를 위해 원자재(농산물)펀드에 20만원을 분산투자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로 나누어 투자할 것을 권한다. 인덱스 펀드는 종합주가지수를 기준수익률로 정하고 동일한 수익률을 얻고자 하는 펀드이고, 액티브펀드는 기준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만들어진 펀드로 운용사의 조직이나 펀드매니저의 능력이 펀드성과를 많이 좌우한다.

셋째는 소득공제용 연금 상품에 월 30만원 정도 적립할 것을 권한다. 사회 초년생이 연금에 가입하면 복리 효과 때문에 훨씬 넉넉한 노후자금을 준비할 수 있고,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한 위험에 대한 준비를 위해 의료실비보험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의료실비보험이란 병원비는 물론 각종 질병, 상해, 암 등 많은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보장내용을 잘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은행 중계동PB센터 박미선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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