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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쓰나미 속 개 두마리 우정에 누리꾼 뭉클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일본의 한 마을. 털이 물에 잔뜩 젖은 개 한 마리가 현장을 맴돌고 있다. 자세히 보면 이 개는 축 늘어져 있는 또 다른 개 한 마리를 지키고 있다.

14일 네이트 판 게시판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일본 방송의 영상 일부가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에는 쓰나미 속에서 살아남은 개 두마리가 서로 의지하며 목숨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두 마리의 개 중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룬 건물 잔해와 파손된 집기들 뿐이다. 개는 멀리 가지 않아 친구가 있는 장소로 되돌아온다. 또 다른 개 한 마리는 며칠이나 굶은 듯 축 늘어져 있다. 개는 탈진한 친구를 계속 핥으며 그 곁을 지키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방금 뉴스에서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방송팀에서 이 두 마리 개들 구해줬겠죠?” “개들도 서로 돕는데 일본 쌤통이라고 막말하는 사람들 반성하길”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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