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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김영애가 그 김영애?”…김영애 측 “이미 알려진 얘기라…”
“그 김영애가 그 김영애?”

배우 신성일이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를 통해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故 김영애(1944~1985) 씨와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공개하자, 누리꾼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현재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영애와 신성일이 밝힌 고 김영애를 혼동했기 때문이다.

5일 신성일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상이 놀랄 고백을 했다. 아내 엄앵란을 두고도 다른 여인을 사랑했다는 이야기, 그로 인해 신성일은 물론 그가 밝힌 여인 김영애의 이름은 순식간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며 화제가 됐다. 신성일이 밝힌 사랑이야기는 물론 고 김영애가 자신의 아이까지 임신했고 낙태했다는 사연까지 털어놨던 탓이다.

이 과정에서 누리꾼들에겐 당연한 혼선이 빚어졌다. 

신성일의 연인 故김영애<왼쪽>, 탤런트 김영애.

신성일이 밝혔던 연인 김영애는 1944년에 태어나 1985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동아방송 아나운서이자 연극배우이지만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김영애라는 이름은 ‘황진이’, ‘로열 패밀리’ 등의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명품 배우 김영애였기 때문. 누리꾼들은 이에 “신성일이 말한 김영애가 배우 김영애냐? 두 사람이 만났었냐”고 놀란 반응을 그대로 전하는가 하면 “배우 김영애인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동명이인이었다. 김영애 씨도 당혹스러웠겠다”는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배우 김영애의 소속사 측은 6일 “사실 한 달 전쯤에 언론에 보도된 이야기였는데 다시 거론됐다”면서 “이미 알려진 이야기였기에 지금같은 관심은 담담하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지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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