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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승승장구’에서 엄마 교육법 공개
가수 아이유(18)가 오는 13일 방송될 KBS ‘승승장구’에 전격 출연해 1년간 스무번 넘게 오디션을 봐야했던 데뷔 시절의 에피소드부터 시작해 모든 삼촌팬들의 로망인 국민 여동생으로 꼽히기까지 그 동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특히, 아이유는 열아홉 살이라는 어린나이 답지 않게 속 깊은 모습을 보이며 어린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지낼 수밖에 없었던 가족사를 공개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또, ‘개념 아이돌’로 손꼽히고 있는 아이유를 지금까지 있게 한 특별한 ‘아이유식 교육법’도 공개 되었다. 혼날 때면 독서를 하도록 시킨 아이유 부모님만의 독특한 ‘교육법’이다. 획일적이고 경쟁적인 교육,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아이유 부모의 교육법이 돋보인다.

아이유에 따르면 아이유가 어릴 때 잘못하면 어머니가 벌을 주는 게 아니라 책을 읽게 했다고 한다. 큰 잘못을 저지르면 무려 10권의 책을 읽게 하는 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그 책들을 모두 다 읽었다고 한다. 아이유는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다보니 책 읽는 데 재미를 붙였고 이제는 습관이 되었다.

아이유는 인문학, 문학, 자기계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독서를 하고 있다. 최근 흥미롭게 봤던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줄을 쳐가면서 반복적으로 읽고 있다.

또 아이유 아버지는 아이유가 어릴 때 노래방에 자주 데려갔다. 노래방에 어른들끼리만 가지 않고 아이유와 언니, 동생을 함께 데려갔다. 아이유는 어릴 때 자신이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잘 하는 것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런 게 조기교육이요 개성을 인정하는 교육이다.

2008년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아이유는 놀랍게도 노래 수업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노래방을 다니며 노래 부르기를 즐긴 게 전부다. 그러다 중학교때부터 본격적으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아이유에게는 노래방을 데려간 게 창의성 교육이었다.

남대문 시장에서 액세서리 도매업을 하고 있는 아이유 부모는 요즘도 아이유가 자유롭게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유는 “부모님께서 제가 혼자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도록 키워주셨다”고 말했다. 소속사에서도 어린 아이유를 대신해 모든 일을 처리하지 않고 음악적인 견해를 내세우면서도 아이유가 스스로 판단해 결정할 수 있게 한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배종한 실장은 “아이유가 고교생인데도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노랫말도 쓸 수 있는 건 어릴때 어머니가 주신 책을 열심히 읽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동덕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아이유는 ‘개념 연예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대학은 고생하고 노력한 사람이 들어가야죠. 대학 갔으면 공부해야 하는데 제가 대학 가봤자 학교나 제대로 가겠어요”라고 말했다. 어릴 때 부터 자기 주관이 뚜렷이 서 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달 29일 발매한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의 수록곡 13곡중 ‘너랑 나’ 등 무려 10곡이 각종 음원차트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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