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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 김병만, 동생들 사랑도 ‘달인급’
개그맨 김병만이 병만족(族) 동생들을 챙기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동생사랑도 달인급임을 입증했다.

김병만은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9일 방송분에서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이어 원시밀림인 파푸아로 떠나게 됐다. 이번에 떠나게 된 김병만족 멤버는 리키김 노우진 김광규와 여성 태권도 스타 태미가 합류했다.

김병만은 ‘달인’에서 갈고 닦았던 실력들을 원시밀림 속 생존에 적용시켰다. 그는 높은 바나나 나무에 아무 장비 없이 척척 올라가 바나나더미를 따거나 독침으로 목표물(캔)을 정확히 맞히는 실력을 보이며 현지의 정글 전문가도 놀라게 만들었다. 김병만이 나무에 직접 올라가서 딴 바나나는 김병만족의 허기를 달래줄 훌륭한 식량이 됐다.

김병만은 비를 피하게 해줄 튼튼한 집도 만들기 시작했다. 커다란 바나나잎사귀를 따서 집의 뼈대를 덮고 세찬 비바람을 막아주는 아늑한 집을 완성했다. 김병만은 이 집을 유일한 여성멤버인 태미가 쉴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동생들과 김병만은 바깥에서 바나나잎사귀를 덮고 잠을 청했다. 어린 여성멤버인 태미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한밤중에 폭우가 쏟아지자 동생들이 먼저 집안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도록 만들고 자신은 그 비를 고스란히 맞으면서 집에 덮은 바나나잎사귀의 틈을 통해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열심히 보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빗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도 꼼꼼하게 점검한 후에야 비를 피했다. 먹을거리 구하기는 물론 집까지 척척 짓는 막강한 생존능력은 기본이고 동생들을 위하는 마음 씀씀이 역시 달인급임을 드러냈다.

알레르기로 고생하며 적응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김광규에게도 미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잘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시청자들은 무엇이든 열심히 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김병만족을 이끌어가는 김병만의 활약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호평을 보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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