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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영화 많이 만드는 나라, 1위는 인도 1274편
지난해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로 영화를 많이 만든 나라로 꼽혔다. 세계 1위는 인도로 무려 1274편이었고 미국이 754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선 2010년 최고 흥행작인 ‘아저씨’를 비롯해 152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사업센터가 미국의 영화전문지인 ‘스크린 다이제스트’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 ‘2010년 전세계 장편영화 제작경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한 국가는 인도, 미국, 중국(526편), 일본(408편), 프랑스(261편), 스페인(201편), 한국, 이탈리아(141편), 독일(119편), 영국(119편) 등 총 10개국이었다. 지역ㆍ대륙별 제작편수에선 세계 1위인 인도와 3위 중국, 4위 일본, 7위 한국 등이 포함된 아시아가 총 2101편으로 월등했고, 서유럽이 1207편, 북중미와 남미를 합친 아메리카대륙이 1154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세계에서 극장개봉용으로 제작된 장편 영화는 총 5669편으로 매일 평균 15.5편꼴로 새로운 작품이 완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전세계에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들어간 돈은 225억1000만달러(25조6275억원)였다. 이는 투자부문의 전세계 영화시장 규모가 약 26조원에 이른다는 말이다. 전년대비 제작편수는 약간(1.1%) 늘었으나 투자는 미세하게 감소해 편당 평균 제작비도 2009년 400만달러에서 지난해엔 397만달러(45억2000만원)로 떨어졌다. 제작비 감축과 저예산 영화의 증가는 전세계적인 추세다. 


국가별로 보면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역시 중국이었다. 제작편수가 2009년 456편에서 지난해엔 526편으로 무려 15.3%나 증가했다. 한국도 전년대비 9% 늘었고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투자 규모로는 역시 미국이 월등해 작년 한해 영화를 만드는데 총 92억500만달러(10조 5357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 26억9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프랑스, 영국, 중국, 독일, 스페인, 인도,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러시아, 벨기에에 이어 13위(1억890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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