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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예진 통했다, ‘오싹한 연애’ 2주만에 순위역전하며 흥행 1위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오싹한 연애’가 개봉 2주만에 주말 극장가에서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오싹한 연애’는 상영 2주차 주말인 10~11일 박스오피스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애니메이션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싹한 연애’는 ‘브레이킹 던 파트 1’에 밀려 개봉 첫 주 2위에 그쳤으나 한 주만에 순위를 역전했다. 이 영화는 귀신을 보는 여자와 겁많은 호러마술사의 연애담을 그린 작품으로 공포와 로맨스를 경쾌하게 결합시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손예진의 능수능란한 연기가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싹한 연애’는 개봉 11일만에 누적관객 139만명을 돌파했다.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은 지난 7일 개봉해 같은날까지 47만명을 넘어서며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원작만화가 서구권에서는 수십년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이에 비해 국내에선 인지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약점이 반영될 결과로 풀이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실사영화가 아닌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도 흥행기세를 떨어뜨렸다. 

‘브레이킹 던 파트 1’은 전주 대비 두 계단 내려앉은 3위에 올랐고 누적관객은 122만명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즌용 가족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가 4위에, 엄태웅 주연의 ‘특수본’이 5위를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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