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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호 “게이설? 여자에 환장한다”
김경호가 항간에 떠도는 ‘게이설’을 일축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환상적인 고음을 내지르는 록커 김경호에게는 최근 새 별명이 생겼다. 바로 ‘국민언니’. 폭발적인 가창력과는 상이한 고운 얼굴과 말투, 거기에 요염한 제스처가 그 별명 탄생의 이유였다. 때문에 때 아닌 ‘게이설’까지 붙었다. 김경호의 해명이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전해졌다.

MC들은 이날 방송에서 김경호에게 행동이나 목소리가 여성스러워 게이설이 있다는 질문을 던졌고 김경호의 답변은 단호한 ‘아니다’였다.

사실 김경호는 ‘나는 가수다’의 듀엣 특집 당시 가수 김연우와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부르며 남녀커플 못지 않은 남남커플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가수들 사이에서는 당연히 김경호가 여자 파트라고 입을 모으며 두 사람의 듀엣 장면을 즐겼고 이는 ‘언니’ 별명이 더욱 자연스러워진 계기이기도 했다.

김경호는 하지만 스스로의 여성성을 부인하며 “여자에 환장한다. 보이스가 얇을 뿐이지 ‘상 남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개그맨 정성호와 장재영도 김경호의 게이설을 함께 부인하며 “처음 만났을 때 그런 소문을 들었지만 주변인들이 물어보면 아니라고 말한다”, “다정다감한 면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호는 자신의 이상형으로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인 효린을 지목하며 영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MC들은 김경호에게 ‘상 남자’ 스타일의 영상편지를 보내 달라고 주문했고 “그동안 쭉 지켜보고 있었는데 말이여. 나 가슴에 꽂아버렸어. 자네가 여인으로 느껴지기는 처음이여. 언제 한 번 밥 살 테니까 나랑 한 번 대포 한 잔 하자고”는 편지를 남겨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이날 김경호를 비롯해 김연우 정성호 장재영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11.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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