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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뒤셀도르프…차두리와 결별
무적신분…K-리그 진출 가능성도
차두리(33)가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 결국 결별했다.

뒤셀도르프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차두리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파기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뒤셀도르프와 2014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었다.

차두리는 지난해 6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뒤셀도르프로 이적하며 ‘리틀 차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포지션 변경과 개인사정 때문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차두리는 2006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변신한뒤 셀틱에서도 줄곧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뒤셀도르프는 차두리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했다.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차두리는 이번 시즌 총 11경기(컵대회 1경기 포함)에 나서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정규리그 풀타임 출전은 한 번뿐이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가정 문제로 팀의 허락을 얻어 특별휴가로 국내에 머무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부침을 겪었다.

뒤셀도르프는 차두리를 이적시켜 이적료라도 챙기려했지만 끝내 이적이 무산되면서 계약해지로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두리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유럽 축구 겨울 이적시장 동안 다른 팀을 알아봤지만 새둥지를 찾지 못한 차두리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 동안 무적 신세로 지내야 한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로 진출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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