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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뒤흔든 손흥민…내일 첫 10호골 사냥
유망주 딱지를 떼고 유럽축구의 차세대 슈퍼스타감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21·사진·함부르크 SV)이 데뷔 첫 두자릿수 득점사냥에 나선다.

지난 주 열린 디펜딩챔피언 도르트문트전은 21세에 불과한 손흥민의 진가가 폭발했던 경기. 시즌 첫 대결에서 손흥민에게 두골을 내줘 자존심이 구겨졌던 도르트문트는 그를 봉쇄해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2골과 승리를 헌납하고야 말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의 주역이 된 손흥민은 권위있는 키커지 선정 주간 MVP에 올랐다. 차범근 이후 한국인 2호 MVP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11시반(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보루시아를 상대로 시즌 10번째 골을 노린다. 손흥민에게 두자릿수 득점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2010년 데뷔 첫해 1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지난해 27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해는 20경기에서 9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우뚝 섰다. 특히 손흥민이 득점한 경기에서 함부르크는 6승1패를 기록할 만큼 골의 가치도 높았다.

보루시아는 함부르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 15일 현재 함부르크가 승점 31점(9승4무8패)으로 7위, 보루시아가 승점 30점(7승9무5패)으로 8위에 랭크되어있다. 우승을 노리기는 어려운 순위지만, 다음 시즌 유로파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 이내에 들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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