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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피스토리우스, 계획적 살인”
목격자 "여자친구 시신, 욕실서 발견"

[헤럴드생생뉴스]‘의족 스프린터’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계획적으로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남아공 검찰은 주장했다.

검찰은 15일(현지시간) 수도 프리토리아 지방법원에서 피스토리우스의 혐의에 대해 언급하자 나이르 판사가 “검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적 살인이라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피스토리우스는 법정에 출석한 직후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스토리우스는 14일 오전 프리토리아 자택에서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30)에4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아공 국민들은 스포츠 영웅인 피스토리우스가 여자 친구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일부에서는 믿기지 않는다며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간신문 빌트지는 이날 5개 면에 걸쳐 이번 사건을 조명하면서 스틴캄프 시신이 욕실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빌트지는 이날 경찰과 주택 단지 경비원이 처음 신고를 받은 것은 총격 발생 2시간 전이며 이웃 주민들이 두 사람의 말다툼하는 소리를 듣고 신고했다고 익명의 주민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이어 14일 오전 3시께 총성을 들은 이웃으로부터 두번째 신고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주민은 스틴캄프의 시신이 욕실에서 발견됐으며 그녀가 머리와 가슴, 골반 그리고 손 등에 네발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말했다. 신문은 또 총탄이 욕실 문을 통과해 스틴캄프를 맞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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