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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라포바, 윌리엄스만 만나면 작아진다?
샤라포바가 ‘천적’ 윌리엄스를 만나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마리아 샤라포바(3위ㆍ러시아)는 17일(한국시간)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총상금 236만9000달러) 6일째 단식 4강에서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에게 2-0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샤라포바는 윌리엄스에게 통산 11번째, 연속 10회 무릎을 꿇었다. 샤라포바가 윌리엄스를 제압한건 2004년 윔블던 결승이 마지막이었다. 윌리엄스는 이번 승리로 18일자 랭킹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오른다.

31세 4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1위를 확보한 윌리엄스는 현재 세계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18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아자렌카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역시 2-0(6-3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아자렌카를 상대로도 11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09년에 딱 한 번 졌을 뿐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윌리엄스가 이겼다.

한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라질오픈(총상금 45만5775달러)에 출전 중인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은 단식 결승에 올랐다.

나달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마르틴 알런드(111위·아르헨티나)를 2-1(6-3 6<2>-7 6-1)로 이겼다.

지난해 6월 윔블던 이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주 칠레에서 열린 ATP 투어 VTR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 나달은 2주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VTR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나달의 결승 상대는 다비드 날반디안(93위·아르헨티나)이다.

최근 샤라포바와 열애설에 휩싸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41위·불가리아)는 ATP 투어 ABN 암로 월드토너먼트(총상금 157만5천875유로) 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디미트로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단식 4강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7위·아르헨티나)에게 0-2(4-6 4-6)로 패했다.

델 포트로는 이 대회 8강에서 로저 페데러(2위·스위스)를 물리친 쥘리앵 베네토(39위·프랑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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