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시 · 이브라히모비치는 ‘독재자’
이브라히모비치, PSG 득점의 절반
특급골잡이 의존 ‘원맨팀’ 1위에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2위 올라





바르셀로나에 메시가 없었다면?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지난 주 FC 바르셀로나 데뷔 이후 9시즌만에 300골을 돌파했다. 축구선수로는 최고의 영예라는 발롱도르 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메시의 득점력은 가히 독보적이다. 믿기힘든 드리블과 일발필도의 결정력을 지닌 메시는 반칙으로 봉쇄하기도 쉽지 않다. 이니에스타와 샤비라는 천재적인 미드필더까지 뒤를 받쳐주고 있어 그 위력은 더하다.

올시즌 바르셀로나가 기록중인 80골 중 메시혼자 터뜨린 골이 37골이라는 점은 그의 활약을 잘 웅변해준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은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팀이지만, 만약 메시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위력이 떨어질 거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처럼 특정선수가 팀 득점의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팀들이 유럽 각 리그에는 다수 있다. 기브미풋볼닷컴은 이런 에이스가 이끄는 ‘원맨(one-man)팀’을 소개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지만, 이런 선수들이 좀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최근 거액을 쏟아부으며 스타끌어모으기에 나섰던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맨팀 1위에 올랐다. PSG에는 스웨덴의 득점기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시즌 21골을 터뜨려 팀 득점(45골)의 46.7%를 책임지고 있다. 195㎝의 장신이지만 머리로 발로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출중하다. 프랑스리그는 그에게 조금 작은 무대라는 느낌마저 든다.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2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팀의 80골 중 37골을 성공시켜 팀 득점의 46.3%를 기록중이다.

3위는 애스턴 빌라의 크리스티안 벤테케로 44%(25골중 11골). 4위는 최근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라다멜 팔카오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팔카오는 20호골을 성공시켜 메시, 호날두에 이어 프리메라리가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팔카오는 팀의 47득점중 42.5%를 혼자 책임졌다.

이밖에 안토니오 디 나탈레가 이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우디네세가 7위, 루이스 수아레스가 활약중인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8위, 기성용의 동료인 미추가 스트라이커를 맡고 있는 스완지시티가 9위를 차지했다.

국내 축구의 경우 지난해 K리그 득점왕에 오른 FC서울의 데얀이 31골을 기록해 팀득점 76골의 40%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