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한화건설의 올해 첫 해외수주로써,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남서쪽 450km 지점 알 휴미야(al humiyah)인근에 금 원석을 가공하는 골드바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여의도 2배 규모 부지에 연간 금 원석200만t을 처리하는 시설을 비롯해, 110km에 이르는 메인 진입로와 200여명이 생활하게 될 거주 및 연구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계약금액은 2억7000만달러,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진영대 한화건설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를 통해 금속ㆍ제련 플랜트 분야로 공종을 새롭게 확대했으며, 2007년에 이어 사우디 국영 광물회사인 마덴사로부터 역량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의 파트너가 된 마덴 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광물회사로 금,은,다이아몬드, 알루미늄 등의 광물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은 2007년 이 회사가 발주한 2억8000만달러 규모의 발전 및 담수 플랜트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마덴 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설계ㆍ구매ㆍ시공ㆍ시운전을 포함한 EPCC-LSTK(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체결됐다”며 “한화건설의 EPC역량과 기술력, 사업수행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해 한화건설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올해 ▷해외영업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 ▷대규모 사업의 성공적 수행체계 구축 ▷상시 위기관리 대응체제 확립 등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매년 25%의 해외성장률을 유지해 해외매출 65%의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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