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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아파트’, 지방 주택시장 접수 나선다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장기침체에 빠진 서울, 수도권 지역을 벗어나 최근 지방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효성,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건설사들은 올 상반기 중 신규 단지를 잇달아 선보이며 지방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는 부도에 따른 위험이 적어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계약자에게 유리한 다양한 금융조건 및 지원 서비스가 마련되는 경우가 많고, 단지 규모에 따라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 하는 것도 특징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 경북 안동시 옥동 -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 ㈜효성과 진흥기업은 경북 안동시 중심에 위치한 옥동 720번지 일대에서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5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총 395가구 모두 전용면적 84㎡(A, B, C타입)의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2014년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등 개발호재가 예정돼 향후 미래가치도 높다는 분석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55만원이다.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오픈 한 이후 3일 간 1만8000여명이 집객 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담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청약 접수 예정이다.

▶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서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6∼20층, 6개 동 규모로 379가구 모두 전용면적 84㎡의 단일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가구 정남향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온양온천까지 연장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아울러 배방공수지구 개발계획 기대감과 함께 이 단지를 찾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대구 달서구 유천동 - ‘월배 아이파크 2차’= 현대산업개발은 5월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월배 아이파크 2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212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02㎡로 이뤄진다. 이마트 월배점과 신월초, 월암초, 월암중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건너편에 성서산업단지가 있어 이에 따른 배후수요도 풍부하게 형성돼있다.

▶ 광주 서구 마륵동 - ‘광주 마륵 SK뷰’ = SK건설은 전남 광주 서구 마륵동에서 ‘광주 마륵 SK뷰’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마륵∙치평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총 536가구 규모로 이중 37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와 114㎡ 두 타입으로 구성된다.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과 가깝고 백석산과 운천저수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의 경우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는 만큼 분양 시 계약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최근 2∼3년간 지방 일대에 집중적인 분양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절실해지고 있는 시점이라 브랜드 건설사 시공 여부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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