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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상생경영> 에너지림 조성…폐도로가 그린에너지 시설로
한국도로공사
혁신은 작은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한국도로공사의 진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지난해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369만대를 기록했다. 해마다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상습정체구간은 평균 380여㎞에서 340㎞로 오히려 줄었다. 도로공사가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개발한 ‘고속도로 교통방송’ 앱 덕분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이 교통상황을 알 수 있어 교통량의 효과적인 분산이 가능해졌다.

도로공사가 설치한 졸음쉼터는 졸음운전 사고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휴게소와 휴게소 사이의 거리가 먼 구간을 중심으로 생긴 졸음쉼터는 지난해 말까지 110개소가 설치됐다. 앞으로 92개소가 추가로 조성된다. 지난해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의 교통사고와 졸음사고 사망자 수는 44%와 34% 각각 감소했다.

버려졌던 고속도로들이 달라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에너지림을 조성해 목재 펠릿(벌목 후 남는 자투리 등으로 만든 연료)을 생산하거나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고 있다. 폐도로가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변신하는 것이다.

휴게소도 변했다. 쇼핑몰, 환승시설, 공연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휴게소가 늘어나면서 이용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휴게소 위생에도 신경을 써 주요 휴게소 9곳은 식약청으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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