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회사에 대해 계약이행보증 면제, 입찰초청시 우선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시공, 플랜트조달, 자재구매, 설계용역, 안전 등 5개 분야의 전년도 실적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해마다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도급대금 전액을 현금과 현금성 결제로 지급하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특히 85%에 달하는 현금결제 비율은 건설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대림산업 측 설명이다.
대림산업은 또 협력업체 컨설팅 프로그램인 재무컨설팅 제도를 운영하며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재무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경영전반에 대한 다양한 업무 분야를 지원한다. 지난해 12월에는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대림산업과 협력업체들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협력업체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