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류현진(26)이 뛰고 있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진에 부상당한 크리스 카푸아노 대신 테드 릴리가 합류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릴리는 2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 때 카푸아노 대신 선발로 나선다.
불펜으로 밀려나 시즌을 시작했던 카푸아노는 빗장뼈를 다쳐 8주간 결장하게 된잭 그레인키의 자리에 들어와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1회에만 타자일순하며 4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투구를 보였고 왼 종아리통증을 호소해 경기 도중 교체된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카푸아노는 이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뒤 PRP(자가 혈소판 농축 혈장) 주사를 맞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주말 3연전 때 팀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어깨 수술 이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마이너리그에 머무르는 릴리는 3차례 재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17이닝 동안 15실점 하며 평균 자책점 6.88에 3패를 기록, 인상적이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릴리는 19일 불펜에서 볼을 던진 뒤 그레인키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릴리가 24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면 모두가 하루씩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리는 당장 팀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이번 주 볼티모어와의 첫 인터리그 3연전 때 다저스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있는 팀 페더로비치를 불러와 3명의 포수로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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