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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KIA와 5시간 접전 끝 2연패 탈출
[헤럴드생생뉴스] LG가 KIA와 정규이닝 최장시간 난타전을 벌인 끝에 8회 이대형의 결승타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3-12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36안타 25득점을 내며 올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경기, 경기 시간 5시간으로 통산 정규 이닝 최장시간 타이 경기를 만들었다.

KIA가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KIA는 1회말 주키치를 상대로 이용규의 중전안타와 김선빈의 내야안타, 그리고 LG 1루수 문선재의 송구 에러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아 2-0으로 앞서갔다. 2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아 KIA는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LG가 3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LG는 3회초 2사후 이진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시작으로 박용택의 볼넷, 정성훈의 1타점 2루타, 정의윤의 2타점 적시타, 손주인의 우전안타, 문선재의 좌전 적시타, 현재윤의 우전적시타, 정주현의 중전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순식간에 7점을 뽑았다. 



KIA도 부지런히 따라갔다. KIA는 3회말 이범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나지완과 최희섭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어 주키치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안치홍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해 4-7이 됐다. 4회말 선두타자 김원섭이 임정우에게 우월 솔로포를 날려 5-7, 2점차로 좁혀졌다. 6회초 LG는이진영과 박용택의 안타와 정성훈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8점째를 뽑았다.

경기는 6회말에 다시 뒤집혔다. KIA는 김원섭의 볼넷과 이용규의 내야안타,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만루가 됐고 1사 만루에서 홍재호의 2타점 좌전안타, 최희섭의 역전 스리런포로 앞서갔다. KIA는 이에 멈추지 않고 안치홍의 몸에 맞는 볼과 김상현의 2루타, 김상훈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해 11-8로 역전했다. KIA는 7회말에도 김선빈의 우전안타와 홍재호의 1타점 2루타로 12-8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 봐야 아는 것. LG는 8회초 박용택이 내야안타를 기록하고, 양영동, 손주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김용의의 2타점 중전안타, 조윤준의 2타점 3루타로 12-12, 이대형의 우전적시타가 이어지면서 13-12로 승부는 뒤집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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