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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연속 강행군…최경주 첫날 1언더
PGA RBC헤리티지 공동31위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아쉬운 첫걸음을 뗐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RBC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선두인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에는 5타 뒤져 있다.

4번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3) 보기, 9번홀(파4) 버디로 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13번홀(파4) 14번홀(파3) 연속 보기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페어웨이 안착률(78.57%)과 그린 적중률(77.78%) 모두 안정적이었지만 파3, 4개홀 중 3개홀을 보기로 마감한 게 아쉬웠다.

3주 연속 출격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다음 대회라 대부분의 정상급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데 반해 최경주는 4월 첫 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부터 3주 연속 출전을 택했다. 마스터스 초반 선전에도 불구하고 공동 46위까지 떨어진 아쉬움이 컸다.

여기에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대한 야심도 강행군을 재촉했다. 오는 10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나서기 위해선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미국 대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 대결로 이뤄지는 프레지던츠컵은 세계랭킹 순으로 10명을 선발하고, 단장이 추천하는 2명을 더해 팀을 꾸린다. 최경주는 현재 세계연합팀 랭킹 20위권에 있다. 많은 대회에 나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최경주와 함께 배상문(27·캘러웨이), 이동환(26·CJ오쇼핑)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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